■기사에 따르면
프로배구선수였던 고유민 씨가 20.07.31 자택에서 숨진 체 발견
경찰은 타살협의 점이 없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
고유민의 노트에는 팬들의 악플과 코치 스태프진의 왕따로 힘듦을 토로
내용은 다음과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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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에 입단한 고유민 선수
본디 공격수 포지션이었으나, 올해초 팀 내부 사정으로
최후방 수비수 리베로 포지션으로 전환
이후 부진을 겪다 팀을 이탈해 임의탈퇴 신분
이 과정에서 고유민 선수는 팬들에 비난의 화살을 받아야 했고
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의 무시와 외면에 배구선수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사료
- 외모 신경 쓸 시간에 리시브 연습 좀 해라~
- 계륵같은 존재라 더욱 아쉬울뿐…
결국 경기도 광주 자택에서 숨진체 발견돼
□故 고유민 선수 메모장
- 조금만 더 버티자며 버텼는데,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졌다
- 미스하고 나오면 째려보는 스태프, 무시하는 스태프 더 위축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
- 주전 연습할 때도 코칭 스태프가 거의 다했지 전 밖에 서있을때마다 제가 너무 한심한 사람 같았다
- 댓글 테러와 다이렉트 (DM) 모두 한 번에 와서 멘탈이 정상이 아니다. 악플을 좀 삼가해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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□고유민 선수의 선배
팀에서 무시당하고, 자기 시합 못하고 오면 대놓고
숙소에서나 연습실에서나 그런 거 (질책)
당한 게 너무 창피하고 싫다고 말했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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□ 고유민 선수의 어머니
사람을 완전 투명인간처럼 취급한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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□현대건설 배구단 관계자
팬들 압박이, 댓글들이 워낙에 악플이 많아서,
심하잖아요 댓글들이… '리시브도 못하는 게' 이런 식으로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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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이외 다른 소스
①경찰은 유족과 합의해 부검할 전망
②고유민 선수는 은퇴 이후 자신의 SNS에
'제 팬이 아니시면 어줍잖은 충고 보내지 마라'며 악플에 예민한 반응
③고유민 1995.02.09 - 2020.07.31 향년 25세
기사에 대한 네티즌 반응
· 얘가 누군데? 여자배구 변테들이나 보는 거 아님?
· 그럼 성적이 안 나오는데도 응원하냐? 팬들도 아쉬우니까 쓰는 거지
· 삼고빔 ▶◀
· 은퇴하고 인스타에 내 팬 아니면 신경끄라했으면
모질게라도 버티고 살았어야지.. 죽긴 왜 죽어 참..
· 25세 진짜 아깝다.. 눈나 보보가 ㅠㅠ
· 여태껏 공격수로 활동했는데 수비수로 전환.. 당연히 부진
감독과 코치들의 왕따에 은퇴.. 악플에 목숨 끊어..
· 죽음은 안타깝지만 스포츠맨으로는 일말의 동정도 안 드는데?
멋지게 재기했으면 찬사를 칭하는 모든 형용사를 받쳤을 텐데 ㅇㅇ
· 은퇴했으면 새 삶을 찾아야지 왜 아직도 선수 시절에 미련을 두고 괴로워한 거야..
· 고유민한텐 배구가 인생의 전부였겠지
그만큼 자존심도 강했고 그만큼 상처도 컸을 테니
· 부검하지마라.. 편하게 보내줘 칼좀 대지마라 제발 ㅠㅠ
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